4차 산업혁명은 초지능화, 초연결성, 초융합성을 근간으로 폭발적인 정보처리량을 도출했다. 즉 산술적으로 형용하기 여려운 양의 ‘빅데이터’가 현대인의 삶에 침투했고, 이 양은 매일 약 25억기가바이트(GB)에 해당한다. 쉽게 말해 인류가 지난 5000년 동안 생성한 데이터가 현대에는 하루만에 만들어지는 것이다. 전문가 사이에서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하루 데이터가 463엑사바이트(EB), 약 5000억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된다. 이처럼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탄생한 방안이 데이터 센터다. ‘서버 호텔’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설은 데이터를 한 데 모아 관리하는 데 목적을 둔다. 현재 전 세계에 구축된 크고 작은 데이터 센터는 약 20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. 이 중 5000대 이상의 서버 구성, 초당 40기가바이트를 처리하는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2021년 말 기준 전 세계 700개를 웃돈다고 시장조사기관 시너지 리서치 그룹(Synergy Research Group)이 발표했다. 이런 데이터 센터는 현재 전 세계 각지에서 우후죽순 설치되는 중이다. 데이터 센터는 각종 최신 고성능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시설로, 열 관리가
토탈 IT 솔루션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(이하 슈퍼마이크로)가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 HGX H100 8-GPU를 탑재한 신규 GPU 서버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. 슈퍼마이크로 서버는 엣지부터 데이터 센터까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서버에 새로운 엔비디아 L4 텐서 코어(Tensor Core) GPU를 통합했다.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"슈퍼마이크로는 8U, 6U, 5U, 4U, 2U 및 1U 폼 팩터 서버는 물론, 신규 엔비디아 H100 GPU의 전 제품군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 및 슈퍼블레이드 시스템 등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GPU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"며 "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엔비디아 HGX H100 Delta-Next 서버는 이전 세대 AI 학습 애플리케이션 대비 9배 향상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"고 말했다. 또한 "슈퍼마이크로 GPU 서버는 혁신적인 공기 흐름 설계를 갖춰 팬 속도, 소음 수준, 그리고 전력 소비를 낮추고 궁극적으로 총소유비용(TCO)을 감소시킨다"며 "데이터 센터의 미래를 대비하는 고객에게 완전한 랙 규모의 액체 냉각 옵션을 제공한다"고 설명했다. 현재 대량 출시되고 있는 8U GPU 서버